[암호화폐 이야기] 계속된 암호화폐 시장 폭락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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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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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2018년 8월 14일 기준으로 또다시 비트코인의 6,000불대 가격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엄청나게 가격이 하락했던 8월 14일 15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5,950불이네요. 이미 6월 27일~29일에 비트코인이 5,755불을 찍고 반등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비트코인만 놓고 봤을 때는 엄청난 폭락이라고 못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올라간 상태에서 가격이 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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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50%를 넘어 54.3%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선이 붕괴되어 버렸습니다. 이 말인 즉슨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는 바닥과 지옥을 건너 종말의 수준에 임박했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알트코인들을 던지거나 비트코인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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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던질 수 있는 물량이 있나 싶은 정도로 모든 코인들이 과매도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며, 지금 대부분의 코인들은 2018년 최저점을 갱신하고 2017년 10월 정도의 가격으로 회귀 중에 있습니다. 거의 태초로의 회귀 수준에 다다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더 무서움을 느끼는 것은 많은 트레이더들이나 마진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계속해서 비트코인 6,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싸움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차트 상에서 최종 지지선을 5,800달러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미 얼어 붙어버린 매수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미 지옥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스팀 같은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우리와 같은 투자자들입니다. 하락세가 뚜렷한 시장 상황에서 알트코인의 보유 비율이 높은 투자자들은 2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①암호화폐 중 그나마 리스크가 가장 적은 비트코인으로의 투자가 몰리면서 알트코인들의 BTC대비 상대적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 그리고 ②비트코인이 폭등 이후에 롱 포지션 청산을 위한 폭락이 시장될 때 함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라는 위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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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매우 가혹한 한 해인것 같습니다. 알트코인 홀더들은 매일 매일이 지옥을 향해 내려가는 내리막 길로만 내려가는 기분만 느끼면서 어쩔 수 없는 존버를 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월 말에 비트코인은 바닥을 한 번 찍고 50%가량 상승하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며 홀더들에게 잠시나마 탈출의 시간 또는 행복의 시간을 느끼게끔 해 주었으나, 알트코인들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에 차트만 보더라도 5월부터는 마치 미끄럼틀처럼 주르륵 흘러내기만 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 회사나 제 주변에서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leesol님의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 책을 들고 다니고 있으니, 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어르신들은 "블록체인 이제 공부하는거야? 이제 단물 다 빠진거 이렇게 늦게 공부하면 어쩔라고 그래"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이쯤되니 저부터도 그냥 여기서 더 내려갈 것을 대비해서 이쯤에서 손절(Stop loss)를 해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암호화폐 투자를 하며 혼자 적어놓았던 문구들을 들춰 보았습니다.

카더라에 투자하지 말고 내가 경험해보고 직접 느낀 것에 투자하자

저는 제가 써 놓았던 이 문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최근에 제 포스팅을 계속 봐주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오스와 스팀을 가장 좋아라하고 믿고 있으며, 가장 많은 투자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분산투자를 최고의 원칙으로 두고 있어서 이오스나 스팀 이외에도 ICO에 참여한 토큰들, 다양한 플랫폼 토큰들의 보유량도 그리 작지만은 않네요 ㅠㅠ) 어쨌든 이오스, 스팀 이 둘의 공통점은 댄 라리머가 만들었다, DPoS다 같은 기술적인 것들도 있겠지만, 만져볼 무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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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은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들 중에서 "가장 만져 볼만한 무언가가 있게 유저들의 실생활에 다가와 있는 프로젝트"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저 또한 덕분에 스팀잇에서 글을 쓰며 놀고 있고, 핸드폰으로는 애픽스로 사진을 올리며 놀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른 코인이나 토큰들은 지갑이나 거래소에서 말 그대로 "저장만 되어 있는 상태"이고 블록체인에 엑세스하여 뭔가를 하는 것이 전혀 없다면, 스팀은 매일매일의 블록에 "어떤 무언가를 계속해서 저장하며 활동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죠. 내년에 SMT프로토콜까지 정식 런칭이 되고 나면,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는 더 이상 ERC20이 아닌 SMT로 통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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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는 메인넷이 런칭된지 이제 2달 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나가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빠르게 성장 중"에 있습니다. 자신들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 토큰홀더들은 이미 꽤나 많은 에어드랍을 받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토큰을 통해 블록프로듀서에 투표권을 행사하며 거버넌스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오스 토큰을 가지고 ICO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고, 대표적인 신원인증 툴인 스캐터와 빠르게 런칭한 탈중앙화된거래소(DEX)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지갑에서 곧바로 다양한 토큰들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는 메인넷이 런칭된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DEX의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반면에, 이오스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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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쯤에서 외국에서는 "HODL"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존버"로 표현되는 장기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차트나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펀더멘털에 대한 디테일한 지식이나 이해 없이도 미친듯한 상승장을 보여줬던 2017년말~2018년초에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분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들", "블록체인 업계에서 앞으로의 세상을 바꿔갈 기술과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는 분들", "암호화폐의 가격이 지난 상승장 때보다 훨씬 더 올라갈 것라는 확신이 있으신 분들", "보다 더 큰 비전이 있으신 분들", "투자를 하고 그냥 잊고 지내고 있는 분들" 아니면 "고점에서 물려버려서 도저히 지금와서 포기할 수 없는 분들" 등등 다양한 분들일 것입니다.

주식보다 변동성이 높고 위험하다는 암호화폐 시장에 이미 발을 들였을 때는 "우리가 투자한 자산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과 믿음을 가지고 완전히 잊고 지낼 것이 아니라면, 내가 투자한 프로젝트의 기초적인 분석이나 차트에 대한 기술적 분석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해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나의 관점과 지식을 토대로 믿음을 가지고 정확한 목표지점을 설정한 뒤 위의 그림처럼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야만 할 것입니다.

최근의 엄청난 가격하락이 지속되어 이에 겁을 먹기 시작한 투자자들이 댄 라리머에게 "암호화폐 시장은 이미 끝난 것이냐?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고 물었더니, 댄 라리머는 "동면을 하라"고 농담을 던집니다. @oldstone님께서도 들려주신 경험담에서도 느꼈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묵묵하게 공부하고, 지식을 토대로 옥석을 가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지금 우리들의 "존버"가 어쩔 수 없이 버티고 있는 "존나 X같은 거 버릴수도 없고"가 아니라, "존경받는 그 날까지 버티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지금처럼 무서운 상황 속에서 용기를 내어 스파업을 하시는 분들은 꼭 훗날 이 멋진 용기에 대해서 보상받는 날이 오실거라 믿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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