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이야기] 많은 스티미언들이 SMT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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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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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아마도 최근에 스팀잇에 입문하신 분들은 많은 스티미언들이 SMT에 대해 언급하는 포스팅들을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혹시라도 아직까지 SMT백서에 대해서 읽어보지 못하셨거나, 개념이 헷갈리실 분들을 위해서 스마트 미디어 토큰이라고 불리는 SMT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많은 스티미언들이 SMT를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SMT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마트 미디어 토큰(SMT, Smart Media Token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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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토큰은 수많은 구축 사례를 통해 검증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하는 콘텐츠 저자(게시자)가 온라인 콘텐츠 및 커뮤니티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서의 토큰 프로토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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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식 홈페이지(https://smt.steem.io/)와 백서에서는 스마트 미디어 토큰을 위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설명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읽었을 때 대략 어떤 개념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잘 와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누구든지 쉽게 토큰을 만들고 발행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컴퓨터 언어에 대한 지식도 없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사람도 SMT프로토콜을 통해서 간단한 정보 입력 및 클릭 몇 번만 하면 "나만의 토큰 또는 우리 커뮤니티만의 토큰"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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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내가 스팀잇에서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주로 다루는 사람이고,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주로 올리는 다양한 스티미언들을 한데 모아서 계속해서 다양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싶은 경우" FASHN토큰을 만들어서 포스팅을 하거나 댓글을 쓰는 사람들, 큐레이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토큰을 통해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자발적인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키워나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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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마치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이오스(EOS) 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특정 토큰의 이름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해하실 수 있는데, SMT라는 토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팀 블록체인에서 SMT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토큰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관련된 테마의 콘텐츠 혹은 커뮤니티 토큰을 쉽게 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 표준의 이름이 SMT입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더리움의 ERC20와 같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ERC20이란?

Ethereum Request for Comment 20의 약자로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토큰의 표준을 말합니다.

#2. 피오비? 포브? 프루프 오브 브레인? 창작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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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of-of-Brain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만들고 큐레이팅 활동을 하도록 권장하는 토큰 보상 알고리즘입니다. 우리가 스팀잇에서 특정 게시물에 "업보트"를 클릭하면 해당 보팅을 받은 저자 또는 큐레이터가 스팀, 스팀파워, 스팀달러 등을 보상으로 받는 것처럼 "업보트" 기반 알고리즘으로 토큰이 배포가 됩니다.

이와 같은 알고리즘은 스팀 블록체인이 콘텐츠 웹사이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커뮤니티 등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려는 목표에 굉장히 잘 부합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스팀 블록체인은 위임된 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합의 알고리즘과 창작증명(PoB; Proof of Brain) 토큰 배포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결과적으로 창작증명(PoB)은 현재 중앙화된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브레인들을 스팀 생태계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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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 카페를 유지하면서 특정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거나, 마케팅 제휴를 통한 홍보활동 등의 수익모델을 계속해서 새롭게 유치하고 찾아내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기에 일반 개인들이 계속해서 온라인 콘텐트나 커뮤니티 활동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런 불가능한 일을 계속해서 잘 키워나가시는 능력자들도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분들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일종의 팀이나 연합으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SMT는 한 사람의 개인인라도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콘텐츠 창작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보상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많은 이들에게 "엄지척(Thumbs up)"과 "좋아요(Like, Upvote)"를 받을만한 퀄리티가 있는 모든 것들이 별다른 수익모델의 발굴 없이도 즉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메커니즘이 바로 Proof of Brain입니다.

#3. SMT가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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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스티미언들이 SMT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ICO등 스팀(STEEM) 코인의 새롭고 풍부한 사용처가 생겨난다는 점"에서 스팀(STEEM)코인이 네이티브 토큰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팀 코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씀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지금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엄청난 하락세를 보이며 ICO의 펀딩 수단이 되었던 이더리움의 엄청난 덤핑이 일어나며 가치가 폭풍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과연 ICO의 기본 수단이 되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만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용처에 있어서 현실세계와의 접점을 찾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위와 같은 의견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은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스팀 코인이 단순히 포스팅이나 큐레이팅에 대한 보상을 현금화할 수 있는 수단, 또는 스팀잇에서 보팅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파워업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 이외에 펀딩의 수단이 된다는 점은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라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SMT는 또 다른 가치도 가진다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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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백서(https://smt.steem.io/smt-whitepaper.pdf)를 살펴보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위의 이미지와 같이 Use Cases라는 부분이었습니다.

SMT백서에서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비즈니스들, 미래의 기업가들이 특수하게 설계된 스마트 미디어 토큰을 활용하여 인터넷을 변화시킬 5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토큰을 설계하고 활용할 다른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눈에 들어왔던 문장은 바로 we will update this paper as more use cases demonstrate their value.라는 부분이었습니다.

SMT가 중요한 이유는 개발진들이나 특정화된 누군가에 의해 활용사례, 가치가 드리븐 되는 개념이 아니라, 이 프로토콜을 실제 현실에 맞춰 잘 활용하는 특정 사례가 나타나고 이에 따라 "해당 토큰의 가치가 입증되는 경우" 그것이 곧 SMT의 가치가 되고, 스팀 블록체인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스팀 블록체인의 자율적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기업이 유연한 형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자율조직 및 학습형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자발적으로 찾는 역할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특정 사업 영역에서 크게 성공한 기업들이 해당 영업이익을 재투자하여 다양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나서 망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내부 및 외부환경의 변화, 시장 조사 및 분석의 오류 등이 아니라 "의사결정 주체의 중앙화" 입니다. 의사결정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주체가 기업의 경영진이라고 하는 극소수 집단에 극한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의 선점 효과 및 적응력을 엄청나게 제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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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미들맨의 제거"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분권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초연결사회에서 마켓의 바운더리와 시장참여자들은 더 이상 특정 국가(Local)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라는 무대 위에서 무한 경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살아남고 성공하는 것은 바로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자"이고,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빠른 의사결정이 필수"입니다. 결과적으로 직급이나 근속연수로 표현되는 일반적인 경험이 아니라 "전문적이고 구체화된 영역에서의 경험"이 필요하게 되고, 이런 사람들이 결정을 하고 만들어나가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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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미디어 토큰 프로토콜은 생태계 참여자들 중에서 자율적으로 토큰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사례를 만들고 싶은 사람, 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는 사람, 구체적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실현해나갈 수 있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토큰을 만들고 자율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바탕이 구축되는 것과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SMT를 통해 스팀 블록체인에 다양한 DAC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아마도 SMT가 런칭되고 나면 단기적으로는 기존에 이더리움의 ERC20이 그랬던 것처럼 물론 많은 스캠들이나 시행착오들이 무수하게 나타나겠지만 스팀 블록체인은 이와 같은 문제를 지속적이고 토론하고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스팀잇이라는 공개된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팀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이나 문제의식에 대해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되는지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팀 블록체인은 이미 모든 커뮤니티 멤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스마트 미디어 토큰이 스팀 블록체인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이자 기폭제의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SNS를 만들고자 하는 후발 주자들에게 스팀은 이미 충분히 성숙기에 이른 프로젝트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스팀의 본격적인 행보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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